[프로축구] 한교원·쿠니모토 득점…전북, 울산에 2-0승
[앵커]
프로축구 1, 2위 팀간의 맞대결에서 선두 전북이 2위 울산에 승리했습니다.
한교원의 선제골과 쿠니모토의 추가골을 묶어 김기희가 퇴장당한 울산을 제압했습니다.
울산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던 경기는 전반 26분 울산 김기희의 퇴장과 함께 전북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김기희는 김보경의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뒤 김기희에게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공격 수위를 높인 전북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준호가 빠르게 패스를 전달했고 한교원이 대각선 슈팅으로 조현우의 방어를 뚫었습니다.
한교원의 시즌 4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골이었습니다.
홈팀 울산은 후반 25분 이청용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전북 쿠니모토가 개인 돌파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쿠니모토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정승현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에 2대0으로 승리한 전북은 승점 24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울산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패스를 주는 장면이 연습경기 때나 운동할 때 자주 나왔던 장면이어서 몸에 배서 득점 장면으로 나왔던 거 같습니다."
전북이 선두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간 가운데 울산은 9번째 경기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상주는 강상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대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울산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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