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여 년 전 경찰은 이춘재를 3차례나 용의선상에 올려놓고도 번번이 풀어주면서 역대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을 만들었습니다.
34년 만에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규명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시 경찰은 이춘재를 3번이나 용의선상에 올려놓고도 번번이 풀어줬습니다.
이춘재는 모두 14건의 살인 사건 중 6차 사건과 재심이 진행 중인 8차 사건, 그리고 화성 초등생 살인 사건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건 현장 보존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강압 수사로 무고한 사람만 옥살이를 시키는 등 부실하고 부당한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야산에서 발견된 초등생 피해자의 유류품과 유골을 유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아 뒤늦게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마지막으로 이춘재를 용의선상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