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규제 지역을 늘리고 갭투자를 차단하는 내용의 6·17 부동산 대책.
정부 바람과 달리 제대로 힘을 못 쓰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대책 이후 3주 연속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오름폭은 지난주의 2배, 주간 기준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문 대통령이 특단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를 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4일, 역대 최고가 기록이 나왔습니다.
전용면적 101㎡ 가구가 16억 8,000만 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보다 5,000만 원 올랐습니다.
호가는 이보다도 1억 원 넘게 붙었습니다.
투자 수요가 다시 강남으로 되돌아오는 '역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경기권을 잡다 보니까 서울의 똘똘한 한 채로…. 주인분들이 또 가격을 올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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