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외유입발 2차감염 '우려'…오늘부터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재개
일주일 넘게 지역감염을 넘어서던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 사무실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모양새 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미술관과 박물관 등 수도권의 일부 공공시설들은 입장인원 제한 하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발표된 지표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최근 일주일 넘게 해외유입 사례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았는데요.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를 보면 지역 발생은 줄고, 해외유입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국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다 보니 해외유입 2차 감염 사례도 7건이나 나타났는데요. 이동 과정 중이나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이 발견된 건데, 해외유입 n차 감염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보진 않는 겁니까?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매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해외유입 환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이라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국내 코로나19 발생에 큰 영향을 줄까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돌도 지나지 않은 영아 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지난 6월 10일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적도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감염 경로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세 미만이 85명이나 감염이 됐다는 건 어떤 가능성을 염두해 볼 수 있을까요?
어제 발표된 국내 신규 발생자를 보면 지역감염이 더 많이 나왔는데요. 서울 관악구 사무실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이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제주를 다녀왔던 광진구 확진자도 관악구 사무실 확진 사례로 분류가 됐고요. 광주에 다녀온 사실을 숨긴 송파구 60번 확진자도 광주와 전남에서 무려 12명의 확진자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에도 동선을 숨긴 것이 대규모 추가 감염으로 이어졌어요?
관악구 사무실발 감염으로 재분류된 광진구 확진자 사례도 보겠습니다. 제주방문 직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광진구 확진자가 제주도에서 접촉한 한림읍 지역주민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곳 주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커져 지난 주말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음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원래 24일까지 한림읍 일대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중단하려고 했다가 추가 감염자 없어서 오늘부터 정상등교를 한다는데 괜찮은 거겠죠?
수도권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보니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수도권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문을 순차적으로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소모임도 금지된 상태인데, 이 역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꺾인 거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아직 이른 조치라는 지적도 있어요?
방역당국이 호흡기와 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 1천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가을 재유행을 대비한 방안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설치가 되는 겁니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10대 코로나19 전파력이 성인만큼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5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10살 이상 19살 미만 청소년들의 전파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현재 미국내 학교 재개방 정책에 답을 제시한 결과라며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10대 감염 전파력이 성인만큼 강하다는 건 어떤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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