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산사태 복구 차질…피해 주민 '답답'

연합뉴스TV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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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산사태 복구 차질…피해 주민 '답답'

[앵커]

이번에는 경기도 북부로 가봅니다.

특히 가평군은 산사태가 취약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가평군 청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며칠 전 산사태가 덮친 한 호텔 앞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토사가 바닥에 가득합니다.

의자나 갖가지 가재도구들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재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 빗물이 많이 흘러내려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직원과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 호텔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번 폭우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데요.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집계된 산사태 발생건수만 76건입니다.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 것처럼 축대가 붕괴되는가하면 집이 무너져 내린 곳들도 많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신기자, 추가 피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요.

예방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사태는 일반인이 징후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예방활동이 중요한데요.

경기도는 지난 3일 16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피명령을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이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임시 대피소도 설치됐습니다.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각종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답사를 한 뒤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과 사전조치가 필요하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TV 등으로 기상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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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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