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은 엿새간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 년 강수량 절반이 엿새간 퍼부은 건데, 민통선 인근 마을 4곳은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주민 수백 명도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철원을 포함해 강원 8개 시군에서 천2백여 명이 경로당과 체육관 등에 일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대피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건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오덕초등학교 2층 체육관입니다.
이곳에서 가까운 이길리 주민들의 대피소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길리 주민들은 오전 내내 계속해서 이곳 대피소로 더 들어왔고 지금 현재는 29가구 49명이 현재 이곳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최문순 도지사가 직접 이곳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피소를 같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피소는 이렇게 한가운데 주민들이 언제든지 물을 먹을 수 있는 식수가 마련되어 있고 그 옆에는 간식도 간단하게 마련이 돼 있습니다.
이 옆에는 의료센터도 임시적으로 마련이 돼 있는데요.
보건소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들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 뒤를 돌게 되면 주민들이 임시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재난구호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임시텐트와 비슷한 건데 각 가구별로 이 안에서 서로 위로의 인사를 나누면서도 부족한 잠을 청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날이 밝아지자, 마을 상황을 확인하려고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권모 / 강원도 철원군 이길리 주민 : 잠은 못 잤지요. 며칠 전부터 밤에 잠을 못 잤어요. 물이 자꾸 늘어나니까, 밤에 자꾸 들락날락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밤에 잠을 못 잤죠.]
대피소는 이곳 말고도 많이 마련됐는데요.
정연리 주민은 정연리 마을회관 이길리 주민은 이곳 오덕초등학교 동막리 주민은 내대복지회관 생창리 주민은 김화읍사무소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대피소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소로 몸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침수된 마을은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까지 이길리 마을 초입에서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날이 밝아지면서, 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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