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공의 오늘 오전 7시부터 하루 파업
수도권 지역 전공의, 2시부터 여의도공원 집회
"전공의 파업 참가율 90% 넘을 것"
병원 "교수·전임의가 전공의 업무 나눠 맡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오늘 하루 파업에 나섰습니다.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분야 담당자들도 참여하면서 대형 병원들은 교수와 전임의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전공의들의 파업 시작이 오전 7시부터인데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전국 전공의들은 오늘 오전 7시부터 각자가 근무해온 대학병원들에서 업무를 하루 중단하는 파업에 나섭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고, 야간 당직이었던 전공의가 조금 전 7시를 기준으로 퇴근한 상태로 전해졌는데요.
병원을 나온 전공의들은 각자 헌혈을 하고 지역별로 모여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전공의들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 목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철야 토론도 계획하고 있는데 당일 당직으로 예정돼 있던 전공의들이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대병원은 분당 서울대병원을 합쳐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약 900명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800여 명 되고 전국적으로는 만 6천여 명이 전공의로 등록돼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전공의들의 파업 참가율이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자 불편, 진료 차질이 가장 우려됩니다.
대학병원마다 대책들은 마련이 됐겠죠?
[기자]
어제저녁까지 확인한 바로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거의 비슷한 대책을 준비했습니다.
교수와 전임의를 중심으로 전공의가 해온 업무를 나눠 맡기로 한 건데 필수 유지 의료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간 당직 공백도 입원전담전문의나 중환자전담전문의가 조금 더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병원 외래 진료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일반 수술의 경우도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 하루 이틀 정도 일정 조정을 한 상태라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병원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라 선별진료소 운영이 우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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