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 추가 교체…국민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이어 2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추가로 교체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초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시작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교체된 청와대 고위직은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입니다.
지난주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고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후 지난 월요일에 이어 이틀만에 단행된 추가 인사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청와대 2기 시작부터 함께 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대국민 홍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책의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회수석에는 정통 관료 출신인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앉혔습니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30년 공직 경력 대부분을 총리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주택 매매가 진행중이라며 이번에 교체된 수석들 모두 무주택이나 1주택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 이후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중 7명을 교체했습니다.
지난주 일괄 사의를 표한 대통령 비서실 소속 6명의 고위 참모 중에서는 4명이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함께 사의를 표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당분간 유임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관련 언급을 삼갔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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