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를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는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일지 이르면 내일쯤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 한다며, 거리 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확진자가 40명 더 나와, 총 915명으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하루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2백 명대인데, 부동산 경매 업체와 식당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검찰이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방역 저해 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방역 저해 행위로 20여 명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 오늘 2,100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해 지난 5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고3을 제외한 수도권의 모든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으로 대형 병원의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모든 의사가 사흘간 업무에서 손을 떼는 2차 의사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물밑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고, 내일부터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습니다. 장마에 이은 태풍으로, 저지대 침수와 농작물 피해, 해안 안전사고 등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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