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마포대교도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가현 기자, 바람이 아까보다 더 강해졌죠?
【 기자 】
네, 날이 더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점점 심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리를 건너는 차량들도 부쩍 줄고,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시민들 대부분이 일찍 귀가한 것을 뚜렷이 느낄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서울 지역에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인 최대 순간풍속 35m 수준의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가장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은 내일 새벽 4시에서 5시 사입니다. 특히 이 시간대 이동을 자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방역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태풍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야외 선별 진료소의 천막을 캐노피로 대체하고, 컨테이너 동의 결박을 강화하는 등 온종일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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