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스크에 줄을 연결해 목걸이처럼 쓰는 분들 많습니다.

마스크가 필수가 된 요즘, 잃어버릴 위험이나 보관 불편을 줄일 수 있겠죠.

대신 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입에 닿는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되다 보니 침방울이 묻을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착용할 경우, 마스크 안쪽 면이 오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마스크 착용법, 다시 한 번 짚어보면요.

일단 착용 전에는 손을 꼭 씻어야 합니다, 안 되면 손 소독제라도 뿌려주시고요.

얼굴 사이에 틈이 없게 코 부위를 눌러줍니다.

일단 쓰고 나면 겉면은 만지지 말아야 하고, 잠시 벗을 때는 바닥에 내려놓기보다는 깨끗한 봉투에 넣는 게 좋습니다.

교체 주기, 정답은 없겠죠.

다만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많아서 침방울 확산 우려가 큰 밀폐·밀집·밀접 시설에서 사용했다면 당일 교체가 바람직합니다.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바로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마스크, 벗어서 버리는 과정도 착용만큼 중요합니다.

외부에 노출된 겉면을 만지는 건 금물입니다, 끈만 잡아당겨서 벗어야 하고요.

침방울이 묻어 있을 수 있는 겉면이 다른 곳에 닿지 않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겉면을 안쪽으로 접어서 버려야 하고,

소독제를 뿌리면 가장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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