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부모들이 오늘 발표 잘 보셔야 합니다.
그제부터 초중고 학교 등교가 중단됐는데, 이제 수도권 지역은 학원도 규모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이 전면 금지됩니다.
돌봄 공백에 학부모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원의 대면 수업이 중지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아동과 학생을 다수가 밀집하는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9월 6일까지 비대면 수업만 허용합니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도 운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단, 수강생이 9명 이하인 교습소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출입자 명단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지난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에서 학원까지 문을 닫자 학부모들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초등학생·중학생 자녀 학부모]
"(자녀가) 2시부터 4~5시까지 학원에 가니까 그래도 돌봄이 됐는데, 전 직장에 나와 있다 보니 (앞으론) 방치 수준이라고 봐야 되겠죠."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던 수험생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전문 자격증 시험 준비생]
"시험이 석 달 밖에 안 남았는데 학원이 다 문을 닫아서 집 앞 스터디 카페로 옮겼는데 이것마저도 금지되니까 막막해요."
이번 조치로 인한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에선 전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합니다.
민간 기관에도 이에 준하는 수준이 권고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자동차, 롯데 등 대기업에선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나 일부 중소기업은 시스템 구축이 덜 돼 재택근무 전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