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첫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지 일주일 만에 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직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후 국회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최민기 기자!
국회에서 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당직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몸에 이상증세가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양성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후로 예정됐던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됐습니다.
특히 지도부 가운데 확진자와 업무적으로 접촉 우려가 큰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을 맞아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동석했던 만큼, 이 위의장의 검진 결과에 따라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다시 발생해 국회도 비상일 거 같은데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의사당도 일부 폐쇄됐습니다.
국회 본관 1층과 2층, 기자들이 상주하는 소통관 1층은 폐쇄한 뒤 방역을 진행하고,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가 폐쇄된 지 일주일만인데요.
그 후 다시 문을 연 지 나흘 만에 또 폐쇄된 겁니다.
당장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주말까지 자택에 대기할 예정이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YTN과의 통화에서 방역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들도 방역 당국의 추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상임위별 분임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또 결산 심사를 위해 열렸던 예결소위 일정도 중단됐는데요.
이 때문에 국회 폐쇄 기간에 따라 이후로 예정된 정기국회 일정도 줄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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