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주와 포항에는 침수와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동해안 항구마다 바다 수위까지 높아지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한두 시간 전만 해도 세찬 비바람에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비는 어느 정도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합니다.
한 번씩 돌풍이 불면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바다의 수위가 무척 높아져 제가 있는 이곳 수협 위판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경북 동해안을 휩쓸며 지나가면서 곳곳에 생채기가 났습니다.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2호기와 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정지됐습니다.
다행히 외부 방사능 유출은 없고, 두 원전 모두 출력 60%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의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 수십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천북면 신당리 하천과 경주 남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포항 오천읍과 호미곶면, 장기면 일부 지역이 정전됐습니다.
포항 형산교과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경에 든 울릉도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마이삭 때 방파제가 수백 m씩 유실되고 여객선이 침몰한 만큼 도로를 통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더라도 태풍이 완전히 지날 때까지 가능하면 집 안에 머무르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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