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폐석면을 엉터리로 처리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처리 과정에서 철저한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 몰래 매립하거나 포장 없이 운반하고 방치한 곳도 있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입니다.
꽁꽁 싸맨 천을 걷어내자 낡은 슬레이트 더미가 보입니다.
오래된 축사를 철거하다 나온 폐석면을 신고 없이 처리하고 1년 가까이 내버려뒀습니다.
▶ 인터뷰 : 안산 폐석면 불법 처리업체 관계자
- "이쪽으로 운송한 게, 언제 운송하셨어요?"
- "(지난해) 10월 말쯤에…."
포천의 한 업체는 건축물을 철거하며 나온 폐석면 2톤을 여러 포대에 쑤셔넣고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포천 폐석면 불법 처리업체 관계자
- "그냥 급하게 거기를 정리하다 보니까 그래서 그렇게 한 거죠."
경기도가 폐석면을 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