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객실에 술상 차리고 불법영업…방역위반 무더기 적발

MBN News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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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한 유흥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매장이 아닌 모텔 객실에 술상을 차리고 영업하는가 하면, 간판불을 꺼놓은 채 인증받은 손님만 비상통로로 들여보낸 곳도 있었습니다.
단속 현장을 윤길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도권 유흥가의 한 모텔.

객실로 들어가니 테이블 가득 술과 안주가 놓여 있고, 옆에선 한 남성이 잠들어 있습니다.

다른 방에서도 똑같이 차려진 술상에서 남녀가 연인인 척 술을 마시다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적발된 손님
- "저희 애인이에요."
- "네, 알았습니다."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이 금지되면서 매장 대신 모텔 객실을 얻어 손님을 받은 겁니다.

또 다른 방에선 고객이 쓴 객실 호수가 적힌 장부와 함께 술상에 올릴 물품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관
- "원래 OO유흥주점에서 영업했는데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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