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욕설을 하고 위협을 가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옆에 비번 중이던 경찰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딱 걸린거죠.
강재묵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차량 뒤에 숨어 누군가를 주시합니다.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도 하면서 분주히 상황을 살핍니다.
잠시 후 학생들을 향해 다가가는 한 남성에게 달려가 손에 있는 흉기를 빼앗습니다.
비번 중이던 한 경찰이 흉기를 들고 행인들을 위협하던 50대 남성을 붙잡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기현 / 1기동단 17기동대 순경
- "(피해자) 무리께서 아마 인지를 못하신 상태여서 위험해 보여서, 최대한 그 분에게 시선이 끌리지 않게 한 뒤에 몰래 다가가서…."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흉기를 들고 이곳 인근을 서성이던 가해 남성은 지나가는 사람에게마다 위협을 가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