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부담 안고 뱃길 귀성…예년보다 '한산'

연합뉴스TV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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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부담 안고 뱃길 귀성…예년보다 '한산'

[앵커]

뱃길 귀성객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연휴에나 겨우 고향집에 갈 수 있는 귀성객들은, '코로나 19'의 걱정과 부담을 안고 배에 올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발열체크를 마치고 마스크를 쓴 귀성객들이 조심스럽게 여객선에 오릅니다.

모처럼 고향 집 방문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부담은 떨칠 수 없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모님이 전화가 온 거예요. 보고 싶은 마음에.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그런 것 잘 지키면서 지내고 올 생각입니다."

귀성 혼잡을 피하기 위해 며칠 서둘러 고향 집을 다녀가는 귀경객도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댁 갔었고, 이번 주에는 친정 갔다가 올라가는 길입니다. 일부러 미리 평일 때 다녀오려고 최대한 노력해서. 서운해하시기니까 양가 부모님이."

여객선터미널은 예년보다는 한산했습니다.

귀성객은 줄었지만,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은 강화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는 이렇게 차를 가지고 배에 오르면 안전을 위해 차에서 내리는 게 의무화됐었는데요.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강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여객선 안에서도 거리 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마스크까지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을 두 번, 세 번 강조했습니다.

"추석 귀성길에 가시는 여객분들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 예방하시라고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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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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