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감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야동’ / 진중권 vs 김용민 ‘똘마니’ 설전

채널A News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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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동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게 있는데, 전혀 짐작조차 하실 수 없을 겁니다.

Q. 뭘까요?

바로 야동입니다. 야한 동영상인데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요구한 국감 자료를 USB에 담아서 제출했는데요.

여기에 야동이 들어있었습니다.

Q.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거죠?

민주평통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해 보겠다고만 하고 있는데요.

김영주 의원은 업무용 컴퓨터에 몰래 깔아놓은 야동이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USB에 담을 때 따라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 국회에서 'n번방 방지법'을 통과시켜서, 불법 성적 촬영물을 저장만 해도 처벌받잖아요. 이에 따르면 처벌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김영주 의원은 해당 직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고,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그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똘마니 설전'. 방송에서 똘마니라는 말 써도 되나요?

국어사전에 있긴 합니다. 범죄 집단에서 부림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요.

'똘마니'라는 말 때문에 정치권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Q. 김용민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때 같이 법무부에서 일해서, 조국 키즈란 말이 나왔었는데, 이 발언을 보고 키즈 정도가 아니라 똘마니라고 비판한 사람이 있었던 거죠.

맞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인데요. 들으신 발언 이후 김용민 의원을 조국 똘마니,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Q. 그런데 이 똘마니 설전에 양 쪽 모두 지원군들이 등판했다면서요?



우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교수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김용민 의원을 향해 스스로 아직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의문을 제기했고요.

그러자 또다른 조국 키즈,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금 전 의원의 판단이 많이 아쉽다며 김용민 의원 편을 들었습니다.

당사자들의 설전도 계속됐는데요.

진 전 교수가 김용민 의원이 사과하면 소송 취하를 허락할지 고려하겠다고 비꼬자

김 의원은 풋, 하고 맞받아쳤습니다.

Q. 똘마니라는 단어는 정치권에서 상대를 비하할 때 종종 사용돼 왔었죠?



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017년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해 '8인의 똘마니'라고 했고요.

천정배 전 민생당 의원은 10년 전 당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를 비판하면서 "똘마니들의 충성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Q. 정치인이 범죄조직에서 쓰는 말을 입에 담는 건 이제 그만했으면 하네요.



네,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왜들이래'로 정해봤습니다.

Q. 오늘 여랑야랑 소재가 야동과 똘마니였는데요. 정치권 수준이 좀 더 높아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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