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초교서 14명 집단감염…"핼러윈데이 모임 자제"
[앵커]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사우나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어제(28일)까지 14명 확인됐습니다.
사흘 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교사가 확진돼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현재 이 학교는 물론 인근 10개 학교와 유치원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도곡동 럭키사우나를 방문한 주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용인 골프장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골프모임 참석자들은 골프를 치는 중에도 음식을 먹으며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어제는 골프장 그늘집에서 서빙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핼러윈데이에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하자 일단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의 인기 클럽들이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클럽들이 방역 수칙을 하나라도 위반하면 현장에서 즉시 '2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형클럽이 일제 휴업을 예고하면서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는 상당 부분 가라앉았지만, 주점과 거리에서 핼러윈 의상을 입고 즐기는 축제 특성상 안심하긴 어렵습니다.
서울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요 주점 108곳을 관리하게 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 공무원을 상주시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모임이나 행사 방문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