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효과에…"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 목표"
[앵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외에서 백신이 개발되면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42개.
이 가운데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개발하고 있는 10개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입니다.
특히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 올해 안에 백신이 공급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백신의 임상 결과에 고무적이라면서도 평가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중간 결과인 만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입니다.
"이게 얼마나 방어 효과가 지속될 것이냐. 6개월,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냐의 문제, 또 변이 바이러스 밍크 관련해서 나오는데 그런 바이러스도 방어할 수 있을지…."
정부는 이번 화이자의 백신을 포함해 3천만 명분의 해외 백신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뿐 아니라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신의 안전성과 유통과정을 점검해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들여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나가는 나라에서의 부작용을 찬찬히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전략을 치밀하게 다시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도 챙기고…."
정부는 백신이 나온다고 해서 한두 달 내 접종하기는 어려운 만큼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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