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는 최근 전남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남대병원이 오는 22일까지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광주광역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전남대학교 병원과 관련한 확진 환자가 쏟아지면서 진료가 모두 중단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입니다.
평소라면 구급차가 수시로 오가면서, 병원 안에서도 가장 분주한 곳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지금은 응급실 문이 굳게 잠겼고, 당연히 오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지난 13일부터입니다.
이날 전공의가 확진을 받았는데, 이후로 확진 환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전남대병원 관련 광주지역 감염자가 7명이었고요.
지난 13일부터로 기간을 넓혀보면 전남대병원과 관련해서 3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입주 업체 관련자도 여럿입니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목포와 경기 광명에서까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는데 절반 이상이 전남대병원 관련인 셈입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어제부터 본관 1동 전체 병실에 대해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외래 진료와 수술, 응급실 등 병원 전체 진료 과정도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 공백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남대병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 확산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됐고, 의료진과 직원 자가 격리자가 급증해 정상 진료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광주광역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는 건데요.
내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처음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광주지역 평균 확진 환자는 7명으로, 1.5단계 기준에는 못 미칩니다.
그러나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속출하고, 감염 대상도 다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문제는 전남대학교병원 최초 감염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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