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27명
확진자 나온 본관 1동 전체 병실 ’동일집단 격리’
전남대병원 하루 4천 명 내원…의료 공백 불가피
광주에서 전남대학교 병원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비상이 걸린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19일)부터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본관 1동 현관에 기다란 줄이 늘어섰습니다.
진료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약 처방전이라도 받으려는 시민들입니다.
전남대학교 병원에서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닷새 만에 스무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광주를 넘어 전남 목포를 비롯한 타 시·도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나왔던 본관 1동 전체 병실은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남대병원 외래와 응급실 등의 진료가 오는 22일까지 중단됐습니다.
남아 있는 입원 환자들도 가능한 대로 퇴원과 전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루 4천 명에 달하는 환자가 전남대병원을 찾는 만큼 의료 공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성진 / 전남대학교 병원장 직무대행 : 감염 확산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고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의 자가 격리자가 급증한 상태로 정상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 대응단계를 1.5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가을 재확산 이후 수도권 밖 지방 광역 시·도 중 첫 격상입니다.
광주시는 1.5단계로 확산을 막기 어려우면 바로 2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난 10개월간 방역 경험에 비춰봤을 때, 지금 격상의 때를 놓치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무증상자가 절반이 넘는 데다 전남대병원 최초 감염원도 찾지 못하고 있어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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