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불명·중장년층 감염 늘어"…최고 경계 수준 격상
스가 총리, "최대한 경계해야…전문가 회의에서 대책 논의"
감염 확산 속 여행·외식 지원…적절한지 놓고 논란 이어져
일본의사회, "여행 지원 캠페인이 감염 확산 계기"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가 이틀 연속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면서 전국이 3차 유행으로 비상입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회식 때도 마스크를 쓰라는 말 외에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은 채 여행과 외식 지원 캠페인을 계속 이어갈 생각인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는 신규 감염자가 처음으로 하루 500명을 넘어서면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중장년층 감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도쿄도는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 단계 낮췄던 코로나19 경계 수준도 최고 수준으로 다시 격상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경계 단계 최고 수위인 4단계가 된 것에 위기감을 갖고,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 경제 활동의 양립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쿄도는 그러나 감염 예방을 위한 영업시간 단축이나 여행 등 외출 자제 요청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스가 총리도 전국 감염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선 뒤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책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큰소리로 얘기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회식 때도 마스크를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여러분에게 모두 '조용한 마스크 회식'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급속한 감염 확산 속에 정부가 여행과 외식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어가는 것을 놓고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책이 전국에 감염을 확산시킨 한 요인인데도 개인위생을 강조하며 정부가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겁니다.
일본의사회는 지금 신속히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나카가와 토시오 / 일본의사회장 : 국민 여러분 이번 주말 사흘 연휴를 참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익숙해지지 말고, 코로나19를 우습게 보지 말아주십시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시 사회 경제 활동을 제한하는데 일본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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