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내, 확진자 천 명에 육박할 수 있다" 경고 / YTN

YTN news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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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가 386명 늘어 나흘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특히 심각한데, 서울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오늘 집계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지역 발생이 361명, 해외유입 25명, 합쳐서 386명입니다.

지역 발생만 놓고 보면 73%의 환자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서울에서 154명, 인천 22명, 경기 86명으로 수도권 합계 262명입니다.

서울시가 자체 발표한 집계는 156명, 지난 8월 26일의 154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날로 기록됐습니다.

비수도권은 99명으로 세종과 대구, 제주를 뺀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19명, 강원도 14명, 전북과 전남에서 13명과 18명, 경북·경남 각각 8명과 11명 등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걸러졌습니다.

나머지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6명이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503명이 됐습니다.

[엥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지금 추세라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는 것,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앞서 신규 확진이 400명을 넘은 건 2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8월 27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난 1,2차 대유행 때처럼 특정 집단 중심이 아니라, 지역 사회 곳곳의 일상생활을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많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일단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2만3천303건, 양성률은 1.66%로 그제보다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환자 수가 5만 명을 넘었고, 최근 2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15% 수준입니다.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단체는 최근 감염재생산수가 1.5를 넘었다며 1~2주 안에 일일 확진자 수가 천 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수도권 등 일부 지역만이라도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잠시 뒤 방역 당국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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