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진자 발병 추이를 살펴보면서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수준보다 더 높일지, 연장할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해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구분을 어떻게 할지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격상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등 위험시설에 대한 추가 규제를 포함한 '2플러스알파'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당초 정부가 2단계 대응을 2주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조처는 이달 7일 밤 12시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반장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 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선 1·2차 유행은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역학 조사 및 대응이 비교적 용이했으나, 이번 유행은 일상적 영역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비롯한 중요 방역 조처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결정해왔고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보겠다고 한 만큼 이르면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 반장은 잇단 거리두기 조처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수도권 같은 경우,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 부분 퍼져 있는 부분들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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