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폭넓은 검사가 중요하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복잡한 과정과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데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니 시민들은 저마다 자구책을 찾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
직장인의 거리 도쿄 신바시 한 건물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민간 기업이 문을 연 이 PCR 검사 센터는 의사 검진 없이 타액 검사만 해주는 곳입니다.
센터 측은 문을 연 지 사흘 동안 2천 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병원의 10분의 1 정도의 가격에 검사 이튿날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의사가 필요성을 인정해야 보험 적용이 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이시카와 현에서는 담당 의사 판단 없이는 어렵다며 검사를 거절당한 40대 남성이 사망 후 양성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자비로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 보니 이곳에 발길이 몰리는 겁니다.
[PCR 검사 대기 시민 : 회사를 쉬고 있는데요. 지금은 열이 내렸지만, 회사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요.]
증상 없는 감염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사전 검사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누구나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정부가 문턱을 더 낮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도쿄 시민 : 곤란하다고 할까요. 정부가 해주지 않으니까 일단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왔는데요. 사실 (이 센터의 검사 비용인) 2,900엔도 내기 어려운 사람 많이 있을 거 아녜요?]
코로나 3차 유행 속에도 스가 내각은 여행 지원 캠페인은 중단하지 않으면서 국민에게는 마스크와 손 씻기, 또 밀집을 피해 예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가까이가 이런 정부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스가 내각 지지율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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