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주환, 42억원에 SK로…달아오르는 스토브리그
[앵커]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프로야구에서 연이틀 흥미로운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허경민 선수가 두산에 잔류했고, 최주환 선수가 SK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요.
남은 자유계약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야 최대어' 중 한 명, 최주환의 최종 행선지는 SK였습니다.
최주환은 SK의 역대 외부 FA 최고 금액인 4년 총액 42억 원에 사인했습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최주환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씩 때려줬지만, 두꺼운 선수층 탓에 주전보다는 백업으로 뛰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돈 만큼이나 출전 시간이 중요했던 최주환, 2루수 고민이 깊었던 SK의 수요와 맞아떨어졌습니다.
"2루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주셨고, 저를 필요로한다는 그런 진정성을 느낀 덕분에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최고액은 허경민입니다.
두산의 자금력으로 잡지 못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7년 최대 85억 원에 잔류하면서,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습니다.
"저 역시 큰 금액이고 큰 계약 기간이라는 걸 아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7년 뒤에 정말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관심은 남은 계약들로 쏠립니다.
특히 허경민에게 통 큰 배팅을 한 두산이 나머지 5명을 놓고 어떤 전략을 세웠을지가 관건입니다.
거포 내야수 오재일과 '프랜차이즈' 외야수 정수빈을 두고는 두산과 타 구단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FA지만 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이대호와 최형우, 차우찬도 원소속팀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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