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 맞아?…유독 조용한 FA시장

연합뉴스TV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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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 맞아?…유독 조용한 FA시장

[앵커]

프로야구 비시즌을 뜨겁게 달구던 자유계약선수, FA시장에 올해는 찬바람이 부는 모습입니다.

한 달 반이 지났지만, 대박 계약은 커녕 협상 소식도 듣기 힘든데요.

그렇다 보니 올해는 대부분이 원 소속팀에 잔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나선 선수는 모두 19명, 이 중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4명입니다.

정우람이 4년 39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키움 이지영은 3년 18억원, KT 유한준은 2년 20억원, LG 송은범은 2년 10억원에 계약했습니다.

모두 원소속팀 잔류입니다.

오지환도 LG 구단에 계약을 백지위임 해, 원소속팀 잔류를 택했습니다.

LG는 올해 FA 중 최고 대우인 4년 40억원 수준에서 계약해,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FA시장은 작년 100억원대 잭팟을 터뜨린 양의지와 최정 같은 대어는 없지만, 준척급 선수들이 여럿 있어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구단들의 관심은 외국인 선수 영입과 2차 드래프트에 쏠렸고,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FA는 뒷전으로 밀었습니다.

현재의 제도가 FA 계약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FA 나오는 선수들이나 베테랑 급들이 현 제도에서는 불리하잖아요. 베테랑 선수를 보상해주고 데려가기도 쉽지 않고, 그리고 이제 구단들도 이제 점점 힘들고…"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롯데 전준우와 기아의 안치홍, 김선빈도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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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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