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 잇따라 확진…기숙사 임시 폐쇄
스키 장비 대여소 등에서 근무…"소모임 통해 감염 추정"
용평스키장 스키학교 관련 아르바이트생 2명 추가 확진
스키장 직원 등 700여 명 전원 검사…하루 긴급 휴장


이달 초 개장한 강원도 스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키장 측은 방역을 위해 내일(16일) 하루 긴급 휴장을 결정했고 야간스키는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창 용평스키장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150여 명이 생활하던 기숙사입니다.

임시 폐쇄된 채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이곳에서 지내던 아르바이트생들이 지난 13일부터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스키 장비 대여소 등에서 근무했거나 안전요원 업무를 위해 교육받는 중이었습니다.

기숙사는 같은 3층이었지만 방은 각각 따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식사 등 소모임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용평스키장 아르바이트생 : 일할 때 원활하게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 친목 도모도 하고 그런 것들은 있었어요.]

개장한 지 불과 2주 만에 우려했던 확진자가 아르바이트생을 중심으로 속출하자 스키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700여 명은 모두 진단 검사를 받고 방역을 위해 스키장은 하루 긴급 휴장에 들어갑니다.

또 야간스키가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지역이지만 야간스키 운영을 아예 중단하고 주간 운영 시간 축소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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