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4개 부처의 신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막말 논란 등이 불거진 변창흠 후보자에 대한 집중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후보자들의 청문회도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국회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에 돌입합니다.
1차 개각으로 지명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모레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공수처법 개정안 입법 등을 거치며 여야의 갈등은 더 깊어진 상황.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일단 변창흠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국민적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SH 사장일 당시 구의역 참사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공공 임대주택 거주자를 '못 사는 사람들'로 칭한 데 대한 비판도 예상됩니다.
SH 고위직에 측근들을 앉혔다는 낙하산 채용 의혹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 전례 없던 개방형 직위를 새로 도입해 이 자리를 자신의 동문과 지인들로 채워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3철'로 불리는 친문 핵심인 만큼, '코드 인사' 비판이 불가피합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는 백신 수급과 접종 시점 등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야당의 날 선 질의가 예고돼있습니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아파트 매매 등으로 15억여 원의 차익을 남긴 점도 공세 포인트입니다.
정영애 후보자에게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입법 독주의 여파로 여야의 냉각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문회 정국'을 거치며 갈등은 다시 극한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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