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한국케미호 선박 관리회사는 선박 관련 소식을 기다리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고 환경 오염도 없었던 거로 보이는데 총을 들이대며 이란 쪽 영해로 끌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나포 관련 사실이 가장 먼저 전해진 곳이 선박 관리 회사인데요. 언제 소식이 전해졌습니까?
[기자]
선박 관리회사로 위성 전화가 걸려온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입니다.
한국케미호 선장이 이란 측에서 정선을 요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선장은 해적이 아니라 군인이라 아무 의심 없이 요구에 응했는데요.
그런데 10분 뒤 통화에서는 군에서 올라와서 자기네 나라로 데리고 가 조사하겠다며 총으로 위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란 측이 배를 자신들 바다로 끌고 가겠다고 하자 선장이 강경한 말투로 왜 가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군인들의 위협적인 말투가 들려오고 선장과 회사의 통화는 중단됐습니다.
당시 통화를 했던 회사 임원은 이런 사실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 알렸고 곧바로 여러 채널로 전파됐습니다.
통화가 끊어지면서 회사 측은 선박 내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상황을 지켜봤는데 밤 9시쯤 이마저도 끊어졌습니다.
애초 이란 측은 영해 침입 문제를 걸고넘어진 거로 전해졌는데요.
항적, 그러니까 배 이동 기록을 보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게 금방 드러납니다.
그러자 이란 측은 해양 오염 문제를 걸고넘어졌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란 측에서 출동해 항공 촬영 등 증거를 수집했을 건데 그런 사실도 없는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전속력으로 끌고 갔다는 사실을 보면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선원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배 안에 계속 머무는 거로 추정됩니다.
유조선인 한국케미호에는 선장을 포함한 우리 선원 5명과 외국인 선원 15명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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