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8차 당 대회 개막 소식, 하루가 지나서 전해졌습니다.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대회를 이끄는 주요 인사가 대거 물갈이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할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위원님, 어제 이 시간에도 전문가분 나오셔서 과연 북한 8차 당 대회가 열렸을까 안 열렸을까라는 질문을 드렸었는데 워낙 폐쇄적인 사회다 보니까 확실하게 답변을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해드린 소식으로는 어제 개막을 했다라고 북한이 밝혔습니다. 상당히 개막 이후에 밝힌 것은 이례적이었던 거죠?
[조성렬]
그렇습니다. 통상적으로는 당 대회가 하나의 축제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고하고 또 그 부분을 일반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 게 통상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최되고 그다음 날 발표했기 때문에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외에 노동신문처럼 대외적으로 주민들이 보는 매체에도 이후에 밝혀진 것이지 때문입니까?
[조성렬]
그렇습니다. 사실은 어제 오후 늦게부터 북측에서 당 대회를 개최한 것 같다는 북한 쪽의 소식통들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됐다가 오늘 아침에야 북한 노동신문이 발표하면서 공식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 대회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아무래도 당 우위 국가인 북한에서 당 대회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겠죠?
[조성렬]
그렇습니다. 과거 김일성 통치하에서 1980년에 열렸다가 36년 만인 지난 2016년에 열렸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도 과연 당 규약에 나온 대로 5년 내에 열릴까 했는데 이번에는 채 5년이 안 된 1월달에 당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이 주목을 하게 됐고요. 또 실제로 이번 당 대회를 개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한참 전인 8월 20일입니다. 지난 당 전원회의에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일찌감치 예고를 했고요. 또 작년 연말부터 대위원들이 평양에 와서 확진 검사,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들을 한 것으로 확인이 됐었습니다. 그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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