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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시설간 형평성 논란…17일 이후 방역수칙 마련"

연합뉴스TV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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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시설간 형평성 논란…17일 이후 방역수칙 마련"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월 8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633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는 41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183명입니다. 어제는 35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자 발생은 느리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수는 700명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 지역사회에서 확대된 감염 양상을 고려하면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더해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국면입니다.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사회적 피로감이 곳곳에서 누적되어 있고 지금처럼 일상과 생업을 크게 제약하는 조치를 오래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월 17일까지 앞으로 열흘간 보다 확실한 감소 국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감염의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주십시오. 사회적인 접촉 자체를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최근 가족간의 전파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조치로 인해 생업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께는 송구스럽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최대한 협력해 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생계의 어려움뿐 아니라 시설 간 형평성으로 인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 협의하며 1월 17일 이후 적용될 방역수칙을 마련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하에 과학적 근거를 갖고 실효성 있는 방역 수칙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 평일 이동량을 보면 지난주에 비해 전국의 이동량이 4.4% 감소하며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낸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주말을 맞이하여서도 지금의 노력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폭설과 혹한 가운데서도 어제 약 10만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의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어제 약 6만여 명이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3만1,000명, 비수도권 5,000여 명이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한파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1월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단축 운영하고 있음을 재차 안내드립니다. 극심한 추위와도 사투를 벌이고 계신 현장의 의료진과 방역인력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환자에 대한 의료대응은 적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수도권에 하루 이상 대기자는 현재 닷새째 0명 수준입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전국 195병상, 수도권 95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08병상, 수도권 71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여 현재 1만2,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의료진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병원에 소속된 간호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파견 인력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한 간호 인력에 대해 일 5만 원의 간호수당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고 또한 코로나19 간호사 수당을 개편하여 1월 11일부터 수가를 3배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검역단계에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영국발 항공편은 1월 21일까지 2주간 더 운영을 중단하며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자는 내외국인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확인 시까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조치하고 있습니다.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외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교정시설 집단감염에 대한 대응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총 1,207명입니다. 모든 교정시설에서 전수검사를 실시 중으로 현재까지 38개 시설, 4만8,000여 명에 대해서 검사를 완료하였고 나머지 시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모든 교정시설의 직원 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합니다. 교정시설에서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외부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월 17일까지 이제 열흘 정도 남았고 오늘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좀 더 빠르게 축소될 수 있도록 주말에도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모임과 만남은 취소하거나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족간의 모임, 소규모 지인모임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날씨가 무척 추워진 만큼 밀폐된 실내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환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 특히 식사와 같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꼭 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겨울철에는 감기와 같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변의 이웃과 가족, 지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종교시설에서는 예배, 미사, 법회 등 종교활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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