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직원 7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두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저는 LG 디스플레이 공장 단지에 나와 있는데요.
누출 사고가 난 공장 건물 쪽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드는 공장으로, 이곳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사고 지점은 공장 단지 8공장 2층입니다.
이곳에서 유출된 화학 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물질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 액체로 부식성과 가연성을 띄는데, 독성도 치명적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35분 뒤에 LG 측이 밸브를 잠그며 가스 누출은 멈췄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직원 두 명이 2층에서 가스 밸브 교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친 직원은 지금까지 7명입니다.
당시 현장엔 직원 17명이 있었는데요.
13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밸브를 교체하던 직원 두 명을 포함한 4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이들을 구조하러 온 사내 응급구조사 3명도 호흡기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밸브를 교체하던 직원 두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부상자 5명도 호흡기나 팔다리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소방관 38명을 동원해 대처에 나섰는데, 일단 추가 부상자는 더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에서도 인력 또한 현장에 나와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화학물질 유출량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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