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종료되는 거리 두기 연장 여부 내일 결정
기존 단계·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가능성 커
실내체육시설·노래방·학원 등 단계적 운영 허용 검토
설 연휴가 고비…이동량 늘어 전국 감염 확산 우려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를 하루 앞둔 내일(16일) 정부가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다음 달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내놓을 예정인데요.
3차 유행 방역에 승패를 좌우할 이번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이형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요일까지인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기존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급증세는 멈췄지만 500명대 환자 규모가 부담인 데다, 개인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비율이 늘고 있는 탓입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급증세를) 저지하고 있는데 이걸 균형을 깨면 곤란하겠죠. 그래서 완화하면 안 되고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제한 부분은 유지하되 지금 업종 간 형평성 문제는 분명히 조정되어야 합니다.]
영업이 금지됐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은 단계적 운영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대본회의를 거쳐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적 이동과 가족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의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설 연휴를 고비로 꼽았습니다.
현재 환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만큼 자칫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에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할까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가족 모임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적절한 방역 수칙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거리 두기 조정안을 포함한 이번 대책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됩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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