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신년 기자회견…부동산·사면 언급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5년차 정국 구상 설명에 나섭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부동산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대통령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초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코로나 방역과 사회분야, 정치·경제, 또 외교·안보 분야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일방향 발표 형식인 신년사 때와는 달리 기자들과의 문답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집권 5년차 정국 구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선 다음달 시작될 백신 접종 계획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앞서 '전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굳힌 상황에서 보다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된 부동산 문제도 핵심 이슈입니다.
부동산 대책 방향으로 '공급 확대'에 방점을 찍은 만큼 구체적인 공급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당 대표가 꺼내든 '사면론'에, 문 대통령도 '포용'을 새해 키워드로 제시한 상황에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입니다.
남북관계 구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북, 북미대화 대전환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문 대통령은 다시금 북한에 호응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본없이 진행되는 100분간의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연합뉴스TV에서 생중계로 전해드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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