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사상 첫 '온·오프' 방식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성유미 앵커
■ 출연 :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
오늘 정치권 이슈들 살펴봅니다.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과 자세한 내용 분석해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온·오프' 형식을 결합해 진행됐습니다. 이미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질문 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두 발언을 생략하고 바로 질문을 시작했는데요. 사전 조율 없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는데,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주요 현안 중에서도 가장 먼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지난 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적절한 시기가 문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힌 뒤 여당 내는 물론 정치권 전체가 '사면론'으로 뜨거웠는데요. 재판 결과를 인정 하지 않는 차원의 사면은 국민 용납하지 않을 거란 답을 내놨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윤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칭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하며 검찰총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어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백신 공급이 충분히 빠르다면서, 첫 접종이 2월 말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에 비해 집단면역 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국가가 보상하겠다며 방역 분야에서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첫 공개 사과를 했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시장의 예상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특단의 공급 대책을 설 연휴 전에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최근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공급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전과 달라진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답도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비대면 방식이라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북미 간 약속의 단계별 진행은 서로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북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답변으로 보여요?"
기자 회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이 이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다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거나 무당층이라는 대답이 지역별로 3~4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선거 기간 내 변화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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