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바이든 美대통령 취임…첫 메시지는 '통합'
앞으로 3시간 후면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정치인인데요.
세 번째 도전 끝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바이든이 어떤 시대를 열어갈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봉영식 박사 나오셨습니다.
현 시각 미국에선 곧이어 열릴 취임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과거 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같은 행사였는데, 올해는 마치 군사작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풍경이죠?
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잠시 후 열릴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릴 예정인데요. 여야 지도부와 함께한다고 합니다. 당일 첫 일정부터 통합 행보라고 봐야 할까요?
바이든은 특히 그동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 1순위로 꼽아왔는데요. 백악관 입성 후에는 어떤 점에 가장 주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임기를 마치는 트럼프의 행보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임기 마지막 날 측근 등 143명을 사면시켰습니다. 대상은 주로 자신을 지지하는 친트럼프 성향이거나 자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어요. 무더기 사면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퇴임을 하더라도 탄핵소추안이 통과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신당 창당이 현실화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명했는데요. 정체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바이든 정부의 국무·국방장관 지명자의 입장을 보면, 북미 대화 불씨를 살리는 게 결코 쉽진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대북 접근법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식의 톱다운 기조를 폐기하겠단 의미로 봐야 할까요?
바이든 행정부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동맹이고, 또 눈에 띄는 대목은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에 긍정적이라는 점인데요. 때문에 한국 정부의 목소리가 반영될 여지가 많을 거란 관측도 나오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띄는데요. 일단 방위비 협상에 청신호라고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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