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3월 이후에 여러 가지 여건 자체가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으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처음으로 올봄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길어지는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코로나 사태 1년, 이제 아이들 학교도 가야 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도 버텨내기 어려운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4차 대유행,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면 막아야겠죠.
그간 방역 측면에서 잘해 온 것들도 있지만, 아쉬운 것들도 있습니다.
3차 대유행 이전으로 시계를 돌려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 신천지에서 시작된 1차 유행 때는 모든 게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마스크 대란을 겪기도 했고요 갑자기 환자가 늘면서 의료인력이 크게 모자랐고,
생활치료센터 같은 코로나19 치료시설이 없어
환자가 집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체계를 잡아가며 1차 유행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5월 이태원 클럽 발 확산을 막아낸 방역 당국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했고 민생 회복에 힘을 쏟았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식, 여행 쿠폰을 지급하며 경제 끌어올리기에 집중했고요.
8월 15일 광복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며 2차 유행을 맞았습니다.
1, 2차 유행을 통해 느슨해진 방역이 방심을 불러온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3차 유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2차 유행을 겨우 잠재운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라는 고비를 넘기자
10월 12일 거리 두기 단계를 다시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외식, 숙박, 여행 쿠폰 지원도 재개했습니다.
정부의 '메시지가 이중적'이다 신중하지 못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지만 벼랑 끝에 몰린 민생도 급했습니다.
다시 11월, 3차 유행이 시작됐고 12월 말에는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김현정의 '뉴스쇼') : 어디까지나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지만 3월 중순경에 최대 하루 확진자 2000명 정도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게 수학적인 모델링을 통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
3차 유행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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