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옆에 보시는 것처럼 2월과 3월, 아스트라제네카 말고는 맞을 수 있는 백신이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 분 밖에 없습니다.
이 화이자 백신은 원래 의료진들이 맞으려고 했었는데요.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한된다면, 앞으로 접종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당장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5만 명과 요양병원 거주자 75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의료진에게는 코백스 물량의 화이자 백신을, 요양병원 거주자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데 이번 자문단의 결론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층 접종이 제한될 경우, 사실상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요양시설 거주자들에게 맞출 백신이
없어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다음으로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모더나와 얀센.
5월로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도입 물량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5월부터는 65세 고령층 850만 명에 대한 접종도 계획돼 있어 상반기에 집중된 고령층 접종이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될 우려가 높습니다.
고령층 대신 요양시설 종사자나, 119대원, 역학조사관 같은 1차 대응요원 등을 먼저 맞추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상반기 물량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고령층 접종 강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동희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
"허가를 하기 위한 자문이 어제 있었던 것이고 허가 결정 여부는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거쳐서 허가를 결정할 것이라는 말씀을…"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령층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