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선 밤 9시 이후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됩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수칙 지키는 사람 따로, 어기는 사람 따로 있느냐며 정부가 형평성 없는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자영업자들 고충이 이어지게 됐는데요, 자영업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홍대의 식당가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곳 식당이나 카페는 대부분 문을 열지 않은 모습인데요.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도 아직은 찾기 어렵습니다.
취재진이 이곳에 나와 몇몇 자영업자들 얘기를 들어 봤는데요.
이곳 상인들은 오늘이 주말이기는 하지만, 평소와 같은 인파는 없을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지역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오늘(6일) 아침,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는 수도권에서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늘 아침 이 소식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남아 있던 기대도 꺾였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대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 단체인데, 방역 수칙 지키는 사람 따로, 어기는 사람 따로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상인도 있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한 달 이상 이어졌는데, 고정 지출은 그대로라며 자진 폐업을 고려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PC방, 유흥주점, 헬스장 등은 앞서 정부의 거리 두기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밤 9시 이후 영업 조치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에도 이들 업종에서 큰 반발도 예상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영업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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