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밤 9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모레(8)부터 밤 10시까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2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설 연휴가 닷새 앞두고 방역조치 어떻게 조정됐나요?
[기자]
큰 틀에선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 자정까지 유지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여행과 이동 자제 권고 등 설 연휴 특별방역조치도 그대로 시행됩니다.
다만 모레부터 비수도권에 한해 음식점 등 영업제한 시간이 현행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로 완화됩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커지는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한 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습니다.]
수도권에는 확진자 70% 이상이 집중됐고, 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 있어서 현행 영업제한 시간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한 차례만 적발돼도 2주간 집합금지에 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합니다.
해외 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군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사례 56건의 검체를 분석해 12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영국발 변이가 10건, 남아공발이 2건입니다.
3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격리 기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해외 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영국발 변이 감염이 37명, 남아공발 9명, 브라질발 5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환자는 모두 393명으로 이틀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8만 524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366명, 수도권 환자가 274명으로 여전히 많았습니다.
5명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464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서 개발한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이달 중순부터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의료기관에 공급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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