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허가 결정
AZ 백신, 국내 사용허가 받은 1호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포함해 만 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65살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신중 사용' 조건을 붙였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허가하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1호 백신이 됐죠?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 제품은 국내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1호 코로나 백신이 됐습니다.

접종 대상은 만 65살 이상 고령자를 포함해 만 18살 이상 성인입니다.

다만 65살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적어넣도록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 냉장유통이 가능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 백신은 오는 24일부터 75만 명분, 150만 도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출하되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접종 대상과 일정을 확정하면 접종이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오는 19일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 임상 참여자가 660명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예방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등은 65살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백신을 허가하면서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붙였는데요.

미국 등에서는 고령자 7천5백여 명을 포함해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4월 말까지 중간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국내 감염자도 80명으로 늘었는데요.

특히, 자가격리 미흡과 격리면제자에 의한 지역전파 사례가 발생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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