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어젯밤(13일) 강도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지진 발생 이후 가장 큰 규모였는데요.
100여 명이 다치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식당 안 선반에 놓인 물건들이 바닥으로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택의 가구들은 힘없이 넘어지고, 사람이 그냥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흔들림이 이어집니다.
욕조에서 휴식을 취하던 한 남성은 봉변을 맞을 뻔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지진 피해 남성
- "이건 좋지 않아. 지진이 일어나는 건 좋지 않은 일이야. 정말 큰 문제야."
어젯밤 11시 8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피해는 진원지와 가까운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 가장 컸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