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전세계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인과성 없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3월 5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381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7명입니다. 어제는 여덟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의료 체계 대응 여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574병상, 중증환자, 중등증,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병상은 약 1만1,000병상이고 현재 병상 배정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없습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가 총 6만7,000여 건이 이루어졌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약 3만7,000여 건 그리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3만여 건을 검사하였습니다. 특히 3밀 환경의 사업장 집단감염을 조기에 찾아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 21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동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 관련 정보는 출입국 외국인 관세에 통과하지 않는 등 검사로 인한 불이익은 없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업주들께서도 내외국인 근로자들이 조기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 기준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은 원칙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접촉 면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혹시 모를 집단감염을 우려하여 자체적으로 면회를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와 가족들이 장기간 얼굴도 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환자의 인권 침해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여 비접촉 방문 면회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각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방역수칙에 따라 환기가 잘되는 별도의 공간에서 면회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전예약제와 발열 체크, 칸막이 설치와 적절한 거리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환자가 임종을 앞두고 있거나 의식불명 및 이에 준하는 중증 환자 또는 주치의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면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1인실 또는 독립된 공간에서 면회객이 보호용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접촉 면회도 허용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회일 기준 24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은 PCR 음성확인을 제출하거나 현장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음성을 확인을 합니다.
면회 지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환자와 입소자, 가족분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9일 금요일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개인안심번호 제도는 다중이용시설의 수기출입명부에 휴대전화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고유번호입니다.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하시면 휴대전화번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안심번호는 QR체크인 화면에서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따로 적어두거나 외워두면 앱을 켜지 않고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R체크인이나 전화기기, 전자기기 활동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14 대표번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14 대표번호는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여섯 자리의 전화번호로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출입 등록이 가능합니다. 14 대표번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8,000여 개 기관에서 총 86만 회 활용이 되었습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모든 이용객이 반드시 출입명부를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이것이 잘 지켜져야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지고 추가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안심번호와 14 대표번호를 활용하면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낮출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비대면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제공한 무료 영상통화는 약 637만 건으로 전년 설 연휴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중소 종교시설의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월 100GB의 데이터 지원, 통신 품질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총 7,000여 건의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종교활동 콜센터 전화번호 1414-3319를 통해 문의를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종교인들께서 스스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고 계시고 이로 인해 종교시설에서의 감염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감소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에서 22만6,000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유치원과 학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멈춰 있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400명 정도의 적지 않은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되어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연말 하루 평균 400명대이던 환자 수가 4주 만에 1,000명대로 상승하였던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