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살 여아 친모, 프로파일러 투입에도 침묵...의문 증폭 / YTN

YTN news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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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구미 3살 여아.

유전자 분석 결과 숨진 아이의 친모는 외할머니로 알려진 40대 여성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을 구속한 경찰은 프로파일러까지 투입해 수사하고 있지만 의문은 오히려 증폭되는 상황인데요.

이윤재 기자가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40대 여성 A 씨는 자신의 딸 B 씨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뒤 자신이 낳은 딸과 B씨가 낳은 외손녀를 바꾼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아이는 결국 유전자 분석으로 A 씨 딸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B 씨 딸, 즉 A 씨 외손녀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의문점입니다.

또 숨진 아이의 친부가 누군지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두 아이를 바꿀 때 친부가 도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A 씨 주변 남성 여럿을 검사했지만, 아직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소견은 받지 못했습니다.

A 씨가 남편이나 딸도 모르게 임신하고, 병원 기록도 없이 출산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A 씨 남편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임신이나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실마리를 풀어줄 A 씨는 구속 전 했던 주장을 여전히 반복하는 상황.

[40대 A 씨 / 숨진 여아 친모 : 제 딸이 낳은 딸이 맞다고요. (본인이 낳은 딸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니에요.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어요.]

A 씨의 딸인 B 씨가 아이가 숨지기 전까지 자기가 낳은 딸로 믿고 키워왔다는 점도 선뜻 납득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좀처럼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최근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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