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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北 김여정 "3년 전 봄날 다시 안 온다"...의미는? / YTN

YTN news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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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의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또 북한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까요?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한범]
안녕하세요.


위원님, 일단 오늘 담화내용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먼저 3년 전 봄날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년 전 봄날, 구체적으로 뭘 의미할까요?

[조한범]
그러니까 3년 전이면 2018년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이 참가했고 그리고 4.27 판문점회담이 열렸죠. 3월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처음으로 갔고요. 그때를 말하는 거고요.

지금 보면 타이밍상으로는 담화가 나올 때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도 김여정의 첫 담화가 3월 3일날 나왔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현장참관을 했을 때 NSC에서 유감을 표명하니까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냈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본인 입으로 직접 1월달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는데 군사연습을 했기 때문에 담화는 나올 시간이 됐다.

다만 이제 조금 의아스러운 건 초기에 한미군사연습은 8일날 시작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의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때 나왔기 때문에 나왔다는 내용 자체는 이상한 건 아니고요. 충분히 개연성이 있었던 거고. 다만 시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조절한 것 같습니다.


일단 2018년 3년 전이면 말씀하신 대로 3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상 사상 첫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도 있었고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도 방문하고 여러 일정들이 있으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거라는 기대가 쌓였던 시기잖아요. 그 시기로 돌아가기가 어렵다, 쉽게 얘기해서 그런 의미인 거죠?

[조한범]
일단 표현을 보면요. 제목이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그다음에 끝맺을 때도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내용상으로는 상당히 강도 높은 비판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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