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따뜻한 봄 날씨…곳곳 짙은 안개 주의
기상청은 서울에서 어제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3일 더 이르고요, 관측 100년 사상 가장 빨리 핀 벚꽃입니다.
최근에 평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일조량도 많았기 때문인데요.
아직은 하얀 꽃잎이 나무 전체를 뒤덮진 못했지만, 머지않아 만개 소식도 들려올 듯합니다.
내일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 20도, 광주는 25도가 예상되는데요, 단, 크게 나는 일교차와 짙은 안개를 조심해야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많이 짧아지겠습니다.
건조함도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영동은 건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도 뚜렷한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메마른 날씨가 지속되겠습니다.
아침에는 짙은 안개와 함께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서부와 일부 영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6도, 대전 5도, 대구와 창원 7도에서 시작을 하겠고요.
한낮기온은 서울이 20도, 전주 23도, 대구도 23도 등 평년 수준을 많게는 10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요, 대부분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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