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꽃은 피었지만, 즐길 수 없는 주말이었습니다.
벚꽃 명소에 꽃이 만개했지만, 내리는 비에 발길을 돌리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도심 공원에 우산을 쓴 시민이 산책에 나섰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는 봄이 아쉬울세라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쏟아지는 빗방울은 애석하게도 활짝 핀 벚꽃을 땅에 떨어뜨립니다.
▶ 인터뷰 : 유지원 / 광주 봉선동
- "어제까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비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아쉬워요. 나름 비 오는 날 보는 꽃도 예쁜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주말을 맞아 봄꽃 명소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처럼 하루 종일 비가 쏟아지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에도 건조함을 달래는 촉촉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남녘과 달리 이제 막 꽃망울을...